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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FC 경기의 또 다른 재미로 등장한 것이 공룡좌이다.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데 한몫 단단히 해내는 공룡좌의 주인은 권현 씨. 그와 요즘 활약이 정점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영 선수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관련 화보 동트는 강원 115호 https://bit.ly/36W07En)
- 권현
“설마 강원으로 올까 했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인터뷰를 제안받고 고민하다가 SNS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께서 질문을 주셨어요. 그중에서도 광팬이신 분의 질문입니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 김병수 감독님이 보여주셨다는 킵 고잉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날 선수 퇴장이라는 악수 속에서 선수들이 킵 고잉을 외치는 소리가 전해졌고 결국 승리를 이뤄내면서 선수들이 개인 SNS에 #keep going #브락 등을 해시태그 하며 사진을 업로드하며 승리를 기념했다.)
- 한국영
“매 경기 앞두고 하는 미팅이지만 그날 분위기는 좀 달랐어요. 감독님이 갑자기 영화 믿음의 승부를 스크린에 올렸죠. 경기 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주장이 영화 멘트인 ‘킵 고잉’을 외치고 선수들도 같이 외치게 된 거예요.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로 새겨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선수 생활 동안에는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 권현
“서포터즈들 사이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강원 축구는 후반 20분부터라는 말을 할 정도로 선수단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선수는 요즘 중원의 핵으로 까지 불리고 있는 데 부상을 극복하기까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한국영
“과연 다시 뛸 수 있을까, 또다시 다치게 되면 어떨까 하는 걱정은 앞섰지만 정말 충실히 재활에 임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오후 나눠서 재활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경기 중에는 몰입을 하다 보니 아픈 줄도 모르지만 꾸준히 재활하면서 보강운동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에게도 고맙고 저 자신에게도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 권현
“요즘 공격은 공격대로 또 수비는 수비대로 완전히 물이 올랐다 할 정도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 활동량, 패스, 슈팅, 태클 이 중에서 어느 부분에 욕심이 나는지요?”
- 한국영
“미드필드이니까 패스에 조금 더 욕심이 납니다. 패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사실 축구에서 패스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김 감독님을 만나고부터 패스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됐지만 저는 수비와 공격을 이어주는 윤활유 같은 패스에 더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 권현
“혹시 기억나는 팬들이 있으신지요?” “J리그 관중들의 팬텀은 조금 더 격렬하지요? 관중 분위기와 기반은 어떤지요”
- 한국영
“열아홉에 일본으로 갔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서울 원정경기에도 오셨어요. 저를 만나면서부터 한국어를 배우셨다는데 이제는 한국어를 잘하시더라고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입니다.”
“지역 팀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어요. 구단 내에 홍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요. K리그 분위기도 최근에 듯해요. 관중들도 증가하고 있고 경기장 위치나 접근성을 생각하면 많이 찾아오시는 편이에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권현
“선수들이 서포터스를 궁금해할까요? 혹 선수들이 원하는 관종 팬이 있을는지요? 개인적으로는 공룡좌를 보시거나 얘기하신 적 있는지 궁금합니다. 경기 중에 보이나요?”
- 한국영
“공룡좌요. (다들 웃었다). 공룡이 지금 두 마리잖아요? 사실 더 많아지는 것도 색다르지 않을까 해요.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이슈가 되니 더 좋아요. 사실 생각보다 잘 보여요. 선수 입장에서는 힘이 되지요. 이런 팬들이 많아지면 한국 추구와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완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오게 된 것도 팬들의 응원해주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그 응원을 받아서 경기력이 상승되니까요”
- 권현
“일주일 내내 강원 축구를 얘기하고 영상을 찾아보고 합니다. 한국영 선수뿐 아니라 코칭 스텝과 선수들까지 부디 순위를 떠나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건강하게 목표 달성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리 : 조은노
사진 : 박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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