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자유를 상징하는 서퍼들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로 시작해 바다를 지키는 환경운동으로 나아가더니 이제는 바다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서퍼 구조대원으로 동해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여름, 코로나19에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그만큼 사건·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강릉 사천진 해변에서는 튜브를 타던 아이의 아빠가 파도에 휩쓸렸다 목숨을 구했고, 고성 송지호에서는 해안에 부서지는 파도에 휩쓸린 해수욕객 2명이 순식간에 조난되었다가 구조되었습니다. 또 양양 낙산에서 튜브를 타던 6명이 이안류에 표류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이들을 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7월 발족한 속초 해양경찰서 서프 구조대의 발 빠른 대처 덕분이었습니다. 이 구조대의 중심에 민간 서퍼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인구유출로 빈집, 폐교 등 유휴공간 문제를 시각예술과 공간재생의 융합으로 해결하겠다는 야심 찬 국제 미술 프로젝트, '강원국제예술제'가 2019년 5월 대중에 발표되며 한차례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10월 강원국제예술제의 두 번째 국제 예술행사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이 홍천에 있는 군유휴시설 구.탄약정비공장과 폐교 와동분교, 근대문화유산 홍천미술관에서 18일간 열렸습니다. 11개국 110명 작가 참여, 그중 어린이 작가는 51명, 총 방문객은 1만 3,859명, 온라인 VR전시관 방문자는 7,650명, 온라인 아트스쿨 채널 조회수는 32,520회, 노출수 19만 뷰까지! 연신 대기록을 세우며 온ㆍ오프라인 모두에서 흥행을 거두었다는 평가입니..
2018년 평창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평창 국제 평화영화제. ‘다시, 평화!’를 기치로 내건 이 영화제가 코로나 19 팬데믹과 남북 관계 경색이라는 내우외환에도 지난 6월 18일 개막, 88개 회차에서 12 개관 매진, 극장과 야외 관객 4,760명 참여로 점유율 63%(총 좌석수 7,556)를 기록하며 6월 23일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가장 철저한 방역’을 내세우며 모객에 힘쓰던 중 개막을 코앞에 둔 이틀 전 16일, 개성공단에 있던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평화제는 최악의 분위기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었으니 관련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만으로도 ‘선전’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5월 말에 열린 전주 국제영화제는 관객 없는 온라인으..
코로나 19 팬데믹이 찾아오기 직전, 대한민국 열도는 사실 흥분 상태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간 지난 2월 9일(미국 현지 시간).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Dolby Theater)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은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를 휩쓸었습니다. 최다 수상과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더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그날.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필두로 10여 개월 동안 세계를 돌며 기록적인 수상 행진을 이어왔던 이 마침내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로 전파했던 그 순간. 카메라도 없었고, 무대에 선 ..
최근 강원 FC 경기의 또 다른 재미로 등장한 것이 공룡좌이다.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데 한몫 단단히 해내는 공룡좌의 주인은 권현 씨. 그와 요즘 활약이 정점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영 선수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관련 화보 동트는 강원 115호 https://bit.ly/36W07En) - 권현 “설마 강원으로 올까 했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인터뷰를 제안받고 고민하다가 SNS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께서 질문을 주셨어요. 그중에서도 광팬이신 분의 질문입니다.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 김병수 감독님이 보여주셨다는 킵 고잉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날 선수 퇴장이라는 악수 속에서 선수들이 킵 고잉을 외치는 소리가 전해졌고 결국 승리를 이뤄내면서 선수들이..
2013년 겨울일 거예요.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에 게재된 DMZ 표지 사진을 보고 연락을 드렸던 것이. 어렵게 연락처를 확보하고 조심스럽게 사진을 사용하고 싶다는 운을 띄웠는데 응답은 참 담백했어요. 구구절절한 설명을 덧붙일 새도 없었죠. “얼마든지요. 공적 목적인데요” 그렇게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어 지난 5월 2019 영월 동강 국제사진제 운영 팀으로부터 동강 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을 때까지도 일면식도 없이 전화로 만나는 사이였습니다. 해외 출사가 많아지면서 때로는 간혹 문자로, 최근까지는 주로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눠 온지 만 5년. 도움도 참 많이 받았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해외에 강원도를 소개할 자료들이 없어서 애면글면 하면서 DMZ 소개 홍보물을 만..
내가 아닌 타인에 주목을 합니다. 아직 이립(而立)에도 미치지 않은 청춘에게도 사람은 꽃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인가 봅니다. "들꽃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내면을 담고 싶습니다!" 빛접게 당당한 선언을 들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정선 사북의 고한 18번가 골목이 요즘 때 아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심심찮게 언론에 등장하니 동네 어르신들도, 지역 사람들도 관심을 갖습니다. 도시 재생이니 이런 단어들이 회자되더니 알록달록 색칠된 집들이 하나 둘 생기고, 낡은 가옥은 예쁜 카페로 바뀌고, 급기야 30~40대의 청장년들이 운영하는 사무실도 등장하면서 뒷골목이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변화의 주역이었던 이네들의 시선마저도 확 잡아당긴 젊음이 나타났습니다. (동트는 강원 111호 http://..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대관령 국사여성황신(國師女城隍神)을 모티브로 한 ‘호랑이와 여신’이라는 작품을 처음 본 이후 2019년 첫 호 표지에 걸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요. 2년전쯤인가, 당시 강릉문화재단의 이종덕 前사무국장과 인터뷰가 잡혀있어서 집무실에 들렀다가 전시기록을 보게 된 이후였습니다. 귀하게 모아놓은 실사화 정도의 출력물들을 냉큼 뺏어온 이후 시시 때때로 펼쳐보면서 학수고대했지요. 한국화가 김혜연. 핵가족화를 넘어서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이 국가적 위기 의식을 불러오고 있는 요즘, 늘 가족을 주제로 삼는 그의 그림은 잠깐 보기만 해도 참 따듯해집니다. 뉘든 갖고 싶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시선만 돌려도 바로 알 수 있는 행복이 물씬 담겨 있달까. 아마도 필자에게만 그렇게 다가오는 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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